<서일노> 조합원과 후원회원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94%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저를 비롯하여 <서일노> 상임집행위원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무언의 질책 또한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제7대 집행부는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어 조합원과 후원회원들을 위하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고충 해결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해결사로서의 각오로 임하겠으며, 모든 권리가 <서일노> 조합원과 후원회원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최근 공무원 조직을 향한 노동환경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일노>는 불의와 부당함에 맞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반직의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을 향해 앞장서 가겠습니다.

대내적으로
- 17개 시·도 교육청 중 중간 위치인 서울시교육청의 일반직 공무원 직급별 승진비율 향상
- 5급 이하 공무원 직무 신설 및 파견기관 확대로 직급별 승진 소요년수 단축 
- 행정실 법제화를 통한 특수직무수당 3만원 증액, 소방안전관리자 수당 쟁취, 특정업무 경비 신설
- 5년 이상 공무원 장기재직휴가 신설 및 학습휴가 7일 확장 등 실질적 혜택 쟁취 

대외적으로
- 공무원연금 개악에 대한 적극적 대처
- 물가와 연동되지 아니한 공무원 보수의 현실화
- 수년째 지속되는 최저임금 이하의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보수 현실화
- 공직사회의 직무급 제도(호봉제 폐지) 도입
- 개정 법령에 따른 학교시설 관리 및 선임 업무 증가 등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에
6만 공무원연맹, 21만 서울지역본부, 120만 한국노총 상급단체와 연대하여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쟁취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삼아 최선봉에서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청을 둘러싼 근무환경 역시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2023년 1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시 학령인구 추이 통계”엔 2030년까지 초·중·고 학생은 2021년 대비, 약 35%의 학령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CHAT GPT 등의 인공지능 도입으로 급격한 사무환경의 변화가 3년 내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앞으로 공무원조직과 특히 교육청 조직에 대한 급격한 조직개편으로 인한 정책개발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우리 <서일노>는
과감하게 자체 정책개발과 외주 정책개발 용역을 확대하여 변화될 미래의 교육조직변화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여 대응하겠습니다.

권익 실현을 위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여 각종 현안에 대처해 나가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현안 중심의 <서일노>가 되도록 조직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집행부의 모습으로 탈바꿈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 조합원의 참여를 늘리고 소통하기 위한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 구축하겠습니다. 
- 조합원들의 권익실현을 위한 정책계발과 대안 제시를 꾸준히 실천하겠습니다.
  -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과 후원회원들이 우대받고 환영받는 근무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조합원과 후원회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서울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적극적인 교육정책 참여와
    단체협약 이행으로 우리의 권익을 향상하겠습니다. 

노조 현장에서 회자 되는 유명한 명언이 있습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조합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우리의 권익이 보호받으려면 <서일노>라는 큰 둥지가 필요하고 더불어 가치와 신념을 나누고 행동해야 합니다.  

믿고 지지해주신다면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최대 노동조합 조직으로써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도 여러분의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역량 있고 믿음직한 노조”였다고 회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여러분과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